경남 고성군, '둠벙' 관광자원화 추진…농진청 공모 선정

김선경

| 2025-09-03 14:39:00

▲ 경남 고성 둠벙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군, '둠벙' 관광자원화 추진…농진청 공모 선정

(경남 고성=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고성군이 국가주요농업유산인 '둠벙'의 관광자원화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6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4억2천만원을 들여 거류면 거산리, 마암면 삼락리·두호리 일원에서 농경문화체험을 진행한다.

둠벙과 각종 생태자원을 활용한 농경문화체험의 관광자원화는 물론이고 농산물 브랜드 상품화 등도 추진한다.

2019년 국가주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둠벙은 하천이 없는 해안가 마을 경작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작은 웅덩이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곤충이 어우러져 살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농업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 지속가능한 소득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원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 예산 확보와 더불어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지역농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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