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무
| 2022-06-13 16:05:03
역량있는 미술가 소개 시리즈…대구미술관, 이교준·박창서展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미술관은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교준, 박창서 두 작가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대구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구·경북 거주 또는 출향 작가 중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하는 만 40세 이상 미술가를 선정해 지원한다.
원로 부문에 선정된 이교준(67) 작가는 1970년대 후반부터 개념미술, 실험적 설치, 사진 작업 등을 시도해 왔다.
1990년대 이후 절제된 형태와 구성으로 점, 선, 면과 같은 기본 조형 요소들을 통해 기하학적 표현 세계를 확장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중견 부문에 뽑힌 박창서(48) 작가는 미국 에식스 스튜디오, 유턴 아트스페이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지며 개념미술의 확장성과 주제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작가는 미술사를 소재로 삼고 미술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구축하는 후기 개념미술 경향의 작품을 시리즈로 선보여왔다.
대구미술관은 전시 기간 작가와의 대화 기회도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803-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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