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 개최…출토물 53점 전시

박영서

| 2022-03-15 16:09:00

▲ 인제군,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 개최 (인제=연합뉴스) 15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여초서예관에서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이 열려 최상기 인제군수(왼쪽 두 번째)가 관람하고 있다. 2022.3.15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 인제군,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 개최 (인제=연합뉴스) 15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여초서예관에서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이 열려 어린이들이 관람하고 있다. 2022.3.15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인제군,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 개최…출토물 53점 전시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인제군이 15일부터 5월 8일까지 한계산성 발굴유물 특별전을 여초서예관에서 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산성 발굴 당시 한계산성 상성과 하성에서 출토된 주거·전투·생활유물과 관련된 53점을 만날 수 있다.

한계산성은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천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 내 위치한 사적으로, 자연적인 암벽지대를 활용해 부분적 성벽을 구축함으로써 조성된 석축산성이다.

13세기 축조된 한계산성은 대몽항쟁기 입보용 산성의 평면구조와 축성방식, 부석 시설물이 변화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중세산성이다.

상성과 하성에 대한 시굴 조사는 2014∼2015년 진행됐으며, 고려∼조선 시대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됐다.

군은 특별전 기간 고려 시대 몽골과의 승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 '함께 지킨 한계산성'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한계산성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은 앞으로 도서관 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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