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만나는 새로운 공룡세상…고성공룡엑스포 30일 앞 성큼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 주제로 10월 1일 개막

이정훈

| 2021-09-01 16:09:27

▲ 당항포관광지 공룡 캐릭터관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당항포관광지 야간 전경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당항포 관광지 공룡나라 식물원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공룡엑스포 상품권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16년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인파 [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년 만에 만나는 새로운 공룡세상…고성공룡엑스포 30일 앞 성큼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 주제로 10월 1일 개막

(경남 고성=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지인 경남 고성군에서 열리는 '2021경남고성공룡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재단법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고성공룡엑스포)가 오는 10월 1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행사 후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공룡 세계 문을 연다.

올해 행사 주제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다.

당항포관광지(주 행사장), 상족암군립공원(특별행사장)을 중심으로 38일간 공룡 세계가 펼쳐진다.

조직위는 구경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체험학습이 되도록 공룡엑스포를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사전 열기는 뜨겁다.

벌써 예매 입장권이 20억8천900만원 어치나 팔렸다.

어린이 표 18만9천 장, 청소년 표 1만2천 장, 성인 표 9만 장이 판매됐다.

1억원 상당을 사전구매한 향토기업 삼강엠앤티를 비롯해 300곳 이상 기업, 단체가 입장권을 사전구매해 고성공룡엑스포 성공개최를 뒷받침했다.

백두현 엑스포조직위원장(고성군수)은 "최고의 힐링 행사가 되도록 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여러분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 공룡 탐험 준비 끝…코로나19로 야외 콘텐츠 확대

주 행사장인 당항포 관광지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이면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을 무찌른 당항포 해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주제관부터 시작해 공룡캐릭터관, 한반도공룡발자국 화석관 등 각종 전시관은 공룡 뼈 화석부터 움직이는 로봇 공룡까지 수억 년에 걸친 공룡 역사를 보여준다.

영상관 등에서는 입체감 있는 4D·5D 화면으로 공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야외 공룡동산에는 실물 또는 크고 작은 공룡 모형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아이들이 타고 놀거나 구경할 수 있다.

조직위는 입장객들이 안전하게 고성공룡엑스포를 즐기도록 야외 콘텐츠를 확대했다.

행사 기간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퍼레이드 공연단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주 행사장을 누빈다.

조직위는 수도권 테마파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고품격 공연과 움직이는 공룡 퍼레이드를 자신했다.

슈크림이 들어간 공룡빵, 공룡 모양 아이스크림 등은 고성공룡엑스포 또 다른 즐거움이다.

주제관 근처에 있는 미끄럼틀은 길이가 114m나 된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가족 피크닉장, 폐자재를 활용해 만든 놀이터인 '업사이클 가든'과 만난다.

행사장 곳곳에는 평상 쉼터, 가족 소풍공간이 있어 언제라도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이 가능하다.

◇ 안전하고 지역경제에 도움 되는 고성공룡엑스포

주 행사장 당항포관광지는 면적이 55만1천㎡에 이른다.

고성군의사회장을 단장으로 12명이 참여하는 방역자문단이 물샐틈없이 코로나19 방역을 점검한다.

실내 전시관은 실시간 관람 인원을 확인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

일정 금액 이상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공룡엑스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권은 고성공룡엑스포 시작일인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인 고성군 식당, 가게, 주유소,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지 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공룡 발자국 화석 산출지다.

고성군 바닷가 곳곳에 공룡 발자국 화석 수천 점이 남아 있다.

국내 최초의 공룡 전문 박물관도 고성군에 있다.

고성군은 공룡을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리려고 2006년부터 3∼4년 시차를 두고 공룡엑스포를 개최했다.

원래대로라면 고성군은 2020년 4월 고성공룡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행사를 지난해 9월로 5개월 연기했고, 다시 2021년 10월로 1년 더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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