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
| 2021-02-25 16:06:48
원주한지문화제 5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진행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성공적인 축제 사례를 만든 원주한지문화제가 올해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지정돼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내실 있는 축제로 준비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인 '한지 판타지아'는 원주한지테마파크 행사장 전체가 한지와 미디어아트 작품, 시민의 등, 청소년 창작 등, 어린이 친구들이 만든 풀뿌리 한지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방구석 온라인 체험'과 '온라인 챌린지', '온라인 한지 인형극'(신설) 등이 준비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공공미술 프로젝트 '한지는 내 친구'는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가 참가자에게 A4 사이즈의 한지를 무료로 배포해 어린이·청소년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공모전이다.
2천∼3천 개 한지 그림이 행사장 내에 설치돼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한지테마파크는 오는 3월부터 전시·교육사업을 비롯해 원주한지문화제, 대한민국 한지대전 공모전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3월 2일 개강하는 시민 아마추어 예술가 되기 프로그램인 '한지 아카데미'와 3일 한지와 종이의 다양한 변신이 펼쳐지는 기획전시 '자르고 접고 만들다 Season 2'를 비롯해 영유아·초등학교·청소년 대상 특화 한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을 맞는다.
대한민국 대표 한지작가 등용문인 '제21회 대한민국 한지대전'은 4월 작품 접수와 5∼6월 수상작 전시를 진행한다.
전국 아동복지시설 대상 한지 확산 프로그램인 '신나는 예술 여행-사운드 오브 한지'는 한지의 소리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형 교육으로 10∼20개 기관을 찾아간다.
'사운드 오브 한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 지원 사업이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과 국제협약기관 교류 활성화 사업과 한지 문화산업 포럼, 한지 강사 양성 과정,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도 계속 진행된다.
원주한지테마파크 관계자는 "시민이 주인 되고 원주의 이야기를 프로그램을 담아내는 올해 사업 방향은 모든 프로그램을 한 단계 격상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의 적절한 배분으로 안전한 문화프로그램 진행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