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구대 암각화 모니터링·관리체계 개발' 용역 착수

허광무

| 2020-11-17 16:00:00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0월 13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 국보 반구대암각화를 현장 방문했다. 물에 잠긴 암각화 앞에서 의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시, '반구대 암각화 모니터링·관리체계 개발' 용역 착수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17일 오후 시의회 의사당 회의실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환경 모니터링 스마트 관리체계 개발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착수 보고, 의견 자문, 토의 등 순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관계 공무원과 자문위원 등 참석자 20여 명은 암각화 보존환경 기본방향 설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암각화가 반복적인 침수와 대기 노출로 점진적으로 손상됨에 따라, 상시 관리와 보존을 위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진행된다.

용역은 지난달부터 내년 10월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다.

예산은 1억4천400만원이 투입된다.

용역 주요 내용은 암각화 보존에 필요한 체계적 모니터링 지표와 통합 관리체계 개발, 암각화 생물과 보존환경 모니터링 지표 설정, 통합 모니터링과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방안 연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매년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침수와 노출을 반복해 손상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용역으로 암각화 보존에 필요한 모니터링 지표와 관리체계를 개발해 상시 관리와 보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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