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2-09-02 16:02:05
박보균 장관, '키아프·프리즈' 방문…"한국미술 해외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개막한 국내 최대 아트페어(미술장터) '키아프'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린 두 행사 현장을 찾아 키아프 운영위원장인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과 프리즈 운영위원장인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박 장관은 이들과 함께 김구림, 이건용, 박현기, 서도호 등 한국 작가 작품을 관람하고 백남준 작가 전시를 한 가고시안 갤러리, 피카소·자코메티·마티스·몬드리안 등 거장의 작품을 출품한 아쿠아벨라 갤러리스를 둘러봤다.
이어 간담회를 열어 한국미술 환경과 성장 등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키아프와 프리즈의 공동 입장권 운영을 계기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전문가가 한국에 모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한국 작가와 작품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1회째인 키아프에는 164개 화랑이,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프리즈에는 110여 개 화랑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6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미술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문체부는 기대했다. 작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약 9천157억 원으로 추산돼 전년도 3천277억 원 대비 17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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