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떡볶이부터 갯벌코스까지…세계유산위 사로잡은 한국의 맛

"역시 K푸드"…한식 위주로 구성한 폐회식 만찬에 좋은 반응

손형주

| 2026-07-31 16:01:57

▲ 한국의 갯벌 확대 기념 갯벌 코스 [시그니엘 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꽃을 형상화한 디저트 [롯데호텔 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참가국 대표단과 관계자들이 K푸드의 매력에 빠졌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31일 롯데호텔 부산과 시그니엘 부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때 두 호텔은 객실, 조리, 식음 전문인력 180명을 투입해 만찬 등 각종 행사 식음료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28일 1천여명이 참석한 폐회식 만찬에서 롯데호텔 부산은 코리안 바비큐와 전통 요리를 비롯해 한식 위주로 구성된 뷔페를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K-스트리트 푸드 테마로 준비한 치맥과 부산 떡볶이 코너가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개회식 VIP 만찬에는 대저 토마토, 김해 한우 등 지역 특산물에 오미자 등 한국적인 식재료가 조화롭게 활용된 코스요리가 제공됐다.

연꽃을 형상화한 디저트 오미자 설화편은 한국적 미학을 담아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가 최종 승인된 것을 기념해 시그니엘 부산에 열린 만찬에서는 갯벌 코스가 준비돼 이목을 끌었다.

서해와 남해의 낙지, 감태, 신안 천일염 등 갯벌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음식을 준비했다고 시그니엘 부산 측은 전했다.

호텔 관계자는 "행사 기간 할랄과 비건 등 각국 대표단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음식을 제공하면서도 한국의 맛을 알리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폐회식 만찬에서 제공된 한국식 뷔페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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