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전환 특위, 복합쇼핑몰 유치 등 26대 과제 제시

소상공인과 상생 강조…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도 제안

손상원

| 2022-03-28 16:00:13

▲ 중간보고회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대전환 특위, 복합쇼핑몰 유치 등 26대 과제 제시

소상공인과 상생 강조…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도 제안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28일 복합쇼핑몰 유치, 무등산 접근성 제고 등 지역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대전환 특별위는 이날 제3차 전체 회의를 열고 광주 미래 비전, 전략, 분야별 대표 세부 과제를 중간보고했다.

특별위는 양적, 질적 성장을 의미하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미래 비전으로 정하고 '초광역 그린(Green)·스마트(Smart)·펀(Fun)' 시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위는 위원들이 제출한 65건 기획안, 외부 전문가 제안 가운데 26건을 분과별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구체화 과정을 거쳐 민선 8기에 제안하기로 했다.

초광역 슈퍼 리전(region) 분야에서는 인접 전남 시·군과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구축, 영산강 초광역 생태·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 호남권-동남권-대경권 초광역 남부 경제권 구축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그린 분야에서는 '친환경 운송 수단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등 7개 과제가 나왔다.

스마트 분야에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8개 과제, 펀 분야에는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 등 8개 과제가 담겼다.

환경단체, 소상공인 등의 반발에 지역에서는 금기시되다시피 한 무등산 정상 접근, 복합쇼핑몰 논의가 대선과 지방 선거를 거치면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위는 특히 국민의힘 대선 공약으로 시민 관심을 끈 쇼핑몰과 관련해 도심과 외곽 등 입지 장단점을 논의하기도 했다.

상생 협력기금 조성, 지역인재 우선 채용, 판매 품목 조정, 지역 농수산물 직판매장 입점 등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도 검토됐다.

이용섭 시장은 "대전환 특별위가 민선 7기 목표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시대'를 열기 위한 많은 지혜와 정책들을 제안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