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사직3동, 우리 마을 사직단 알아보기 프로그램 진행

강한나2

| 2021-09-03 16:02:00


부산 동래구 사직3동, 우리 마을 사직단 알아보기 프로그램 진행

부산 동래구 사직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영도)는 지난 2일 '얼쑤동래! 우리마을 사직단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래사직단은 삼국시대 때부터 토지신인 사와 곡식신인 직에게 제사를 지내던 단으로 구는 지난 2015년부터 32억6600만 원을 들여 복원해 올 2월 준공했다.

2021년 주민자치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염원으로 복원된 사직단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고 공간 구성과 건물 배치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사직단과 비교해볼 수 있는 수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 이 날 수업에는 27명이 참여했다.

지난 2일에는 김우룡 동래구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고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직단의 과거에 대한 강의로 진행했다.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는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사직단의 과거와 현재, 사직단의 공간 구성과 건물배치 및 조선의 사직제와 계승 그리고 사직단 터 발굴과 복원 노력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도 위원장은 "사직단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진정돼 동래사직단이 동래구의 소중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우룡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사직단들이 거의 멸실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주민들의 의지를 모아 표석으로만 남아 있던 사직단을 복원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직단의 정체성 회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동래사직단을 동래구의 대표적인 문화와 역사의 현장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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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산동래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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