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 중심 겨루기 '파워 태권도 최강전' 4∼5일 무주서 개최

격투 게임처럼 상대 충격량 먼저 바닥내면 승리
대한태권도협회, 이벤트 경기서 공식 대회로 승인

배진남

| 2021-09-01 16:02:07

▲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주최로 열린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이 경기는 득점이 아닌 격투 게임처럼 충격량으로 승패를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다. 기존 전자호구의 터치 개념이 아니라 반자동 전자호구를 채택한 위력 중심의 겨루기 경기로 바꿔 변칙 발차기 등으로 인한 재미없는 태권도에서 벗어나 보자는 데서 프리미엄 리그는 출발했다. 2020.1.13 jieunlee@yna.co.kr
▲ 태권도의 변신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주최로 열린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 경기는 득점이 아닌 격투 게임처럼 충격량으로 승패를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다. 기존 전자호구의 터치 개념이 아니라 반자동 전자호구를 채택한 위력 중심의 겨루기 경기로 바꿔 변칙 발차기 등으로 인한 재미없는 태권도에서 벗어나 보자는 데서 프리미엄 리그는 출발했다. 2020.1.13 jieunlee@yna.co.kr

위력 중심 겨루기 '파워 태권도 최강전' 4∼5일 무주서 개최

격투 게임처럼 상대 충격량 먼저 바닥내면 승리

대한태권도협회, 이벤트 경기서 공식 대회로 승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가 위력 중심의 겨루기 경기를 위한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1'을 오는 4∼5일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에서 개최한다.

1일 협회에 따르면 2019, 2020년에 이어 3년째를 맞이하는 파워태권도대회는 지난해까지는 이벤트 경기였으나 올해는 경기 규칙을 보완해 처음 공식 대회로 치른다.

이 대회는 기존의 득점제 경기에서 벗어나 동등하게 부여된 '파워(에너지) 바'를 공격의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며 상대의 파워 바를 먼저 소진하게 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칙이나 소극적인 행위를 하는 선수는 10초간 페널티를 받게 되고 이 시간에는 충격량의 2배가 차감되도록 해 보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도록 했다.

대회는 남자 개인전(75㎏급, 75㎏초과급)과 남자 3인 단체전으로 열린다.

협회는 시즌1 대회에 참가하는 심판 및 선수 선발을 지난달 마쳤다.

파워태권도 전담 심판 12명을 선발해 모의 경기를 하며 교육했고, 총 116명의 선수가 참가한 예선전을 통해 개인전 16강 진출 선수와 단체전 8강 팀을 확정했다.

2019, 2020년 대회 75㎏초과급 우승자인 김현승(한국가스공사), 2020년 75㎏급 챔피언 김다훈(중랑구청),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배윤민, 이승환(이하 한국가스공사)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대회는 기존 전자호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공기압 방식의 전자호구를 도입해 치른다.

대회는 이틀간 iMBC와 대한태권도협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 시즌2는 11월 5∼7일, 파이널은 11월 26∼28일 개최된다.

시즌1, 2 우승자는 각각 500만원, 파이널 우승자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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