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기령당'·최성일 한지장인,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백도인

| 2023-02-16 15:55:08

▲ 전주 기령당 [전주시 제공]

한옥 '기령당'·최성일 한지장인,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옛 활터 건물이었던 기령당과 최성일 한지 장인을 각각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주요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지역의 유·무형 유산, 기념물, 민속자료 등을 말한다.

완산동에 있는 전주 기령당은 1844년 군자정(君子亭)이란 활터 건물로 건립됐다가 1949년부터 경로 시설로 이용되는 한옥이다.

조선 후기 한옥의 변화 과정과 건축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보존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최성일 한지 장인은 국산 닥나무와 천연잿물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해 한지를 만드는 전통 한지 장인이다.

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예고 기간을 거쳐 향토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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