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규
| 2022-04-13 15:57:25
경남 전통시장을 명품 관광시장으로…도, 관광협회 등과 협약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1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관광협회, 경남상인연합회, 경남중소벤처기업청과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국내외 관광객의 전통시장 유입으로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 협업 추진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남도와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제안하고 경남관광협회와 경남상인연합회가 받아들여 성사됐다.
협약을 계기로 경남관광협회는 관광사업자 단체와 회원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포함하는 관광상품 개발·운영을 독려한다. 각종 관광홍보물에 전통시장을 관광자원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관광 자원화를 위한 시설과 주말 공연 등 프로그램 운영, 상인 서비스 교육 등 수용태세 개선, 중앙정부와 도의 전통시장 관광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공모사업 등 각종 정부 지원시책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도내 전통시장의 정부 공모 선정에 힘쓰기로 했다. 매월 넷째 주 마지막 일요일의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경남도는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책을 총괄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전통시장 유입을 위한 신규시책 개발과 홍보 등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또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을 위해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분기별 정례 순회 간담회 개최, 대표시장 육성, 국내외 여행사 여행상품에 전통시장 코스 반영,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 등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용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 등 외부 고객 유치를 통해 시장 수요를 키워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서울의 남대문 시장과 같이 대외적인 인지도가 있고 사람들로 다시 북적이는 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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