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덕에 MLB 구단에 비데 설치한 회사, 보블헤드도 제작

장현구

| 2026-07-21 15:58:38

▲ MLB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보블헤드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교황의 상징인 주교관에서 착안한 교황 모자의 밤 증정품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 덕분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클럽하우스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한 일본 회사가 무라카미의 보블헤드를 제작해 팬들에게 나눠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 비데 전문 제조회사인 토토는 오는 27일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 앞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를 찾는 관중 1만5천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라카미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념하는 보블헤드(고개를 까딱이는 인형)를 준다.

공개된 보블헤드를 보면, 스윙하는 무라카미 인형 밑에 토토가 제작한 비데 제품의 브랜드명이 새겨졌다.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2년간 3천400만달러에 계약한 무라카미는 클럽하우스를 둘러보더니 구단에 일본식 비데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사키 로키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에 비데 설치를 희망하는 등 비데 문화에 익숙한 일본 선수들이 주로 원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무라카미의 요구를 수용해 비데를 설치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좋아 마이너리그 싱글 A구단 클럽하우스 화장실에도 비데를 깔았다.

무라카미는 홈런 20방을 터뜨리며 단숨에 화이트삭스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인지도가 상승한 토토는 화이트삭스 구단과 협업 형태로 무라카미 보블헤드 제작 스폰서로 참여해 인형도 제작하고 야구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활동도 벌인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8월 12일에는 교황 레오 14세가 화이트삭스 열혈 팬이라는 점에 착안해 교황이 착용하는 주교관을 본뜬 모자를 제작해 입장 팬에게 나눠주는 '교황 모자의 밤' 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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