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영
| 2026-06-08 15:50:50
'샴페인과 막걸리' 신안군, 13일 비금도서 '샴막 예술축제'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13일 비금도 이세돌바둑박물관 일원에서 '샴막 예술축제(ChamMak Art Festival)'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비금도에 표류했을 당시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샴페인과 막걸리로 마음을 나눈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당시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개막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다.
클래식 연주와 성악, 한국 전통 태평무, 뮤지컬 갈라, 프랑스 샹송 공연 등 동서양의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 현장에서는 명인이 빚은 막걸리를 음미하는 시음 체험을 비롯해 샴페인과 막걸리를 즐기는 시음 코너, 두 술을 조합한 '막테일' 시음, 19세기 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비금도의 대표 무형유산인 '비금도 뜀뛰기 강강술래'가 장식한다.
유럽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원형 군무를 하며 국경과 문화를 넘어서는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75년 전 비금도에서 시작된 한 잔의 건배가 오늘날 문화외교와 예술로 이어지는 소중한 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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