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재
| 2026-06-06 15:50:48
"단오, 하나 되다"…3대 단오제 서울 인사동서 한마당
150명 연희자 참여해 전통 공연·체험…국내외 관광객에 단오 가치 전달
(강릉·서울=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내 대표 3대 전통 단오축제가 서울 인사동 한복판을 신명 나는 전통의 멋으로 물들였다.
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는 6일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경산자인단오제, 광주사직단오제와 함께한 합동 홍보 행사 '단오, 단 하나가 되다 in 인사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인 '단오'의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3개 지역에서 올라온 약 150명의 연희자와 관계자가 참여해 각 지역의 색채를 담은 수준 높은 공연과 풍성한 체험 행사를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했다.
행사의 막은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의 역동적인 '사물놀이 및 연희놀이패 공연'으로 올랐다.
꽹과리, 장구, 북, 징의 역동적인 연주와 화려한 12자 상모돌리기가 돋보이는 사물놀이, 죽방울과 버나를 활용한 기예와 해학의 연희놀이,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사자놀이까지 총 3개의 꼭지로 구성된 종합 전통 공연으로 단오제의 흥과 신명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경상북도 경산 자인면에서 전승되는 국가무형유산으로 3m 높이의 화관을 쓰고 추는 웅장한 '여원무'와 해학이 넘치는 전통 가면극 '자인팔광대'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행사에서는 오감으로 단오를 경험할 수 있는 시연과 상시 체험 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조상들이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하던 풍습을 그대로 재현한 창포머리감기 시연과 시원한 오미자차 시음, 단오부채에 가훈 써주기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떡메치기 체험과 단오 대표 음식인 수리취떡 시식 행사도 진행돼 주말을 맞아 인사동을 찾은 수많은 방문객에게 단오의 정취와 맛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강릉단오제의 상징적인 주제가인 '영산홍가'의 전통 선율을 현대적인 감각과 힙한 안무로 재해석한 참여형 퍼포먼스인 '영산홍 댄스 플래시몹'은 인사동 거리에 짜릿한 신명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동찬 전국단오제연합회장이자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의 대표적인 단오제가 서울의 문화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힘을 모아 합동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곧 각 지역에서 펼쳐질 본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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