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창
| 2022-06-08 15:52:53
'고대 마한문화 보존하자' 국제 학술대회 9~10일 해남서 개최
(해남=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고대 마한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9~10일 전남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해남 현산에 깃든 마한 소국'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문화권의 최대 고분군인 해남 읍호리 고분군에 대해 학술 가치를 평가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다.
첫날인 9일에는 해남 읍호리 고분군 현장답사에 이어 '현산과 백포만의 중요 마한 문화유산'이란 주제로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표와 군곡리 패총의 가치 등 6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마한 문화권의 유적(유물)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도 열린다.
10일에는 '마한 신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사'란 주제로 강봉룡 목포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표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다카다 칸타 교수의 '5~6세기 해남지역과 왜의 교섭 양상 사례'를 포함한 7개 주제발표·종합토론이 예정돼 있다.
전남도는 국내외 민관학계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마한 문화행사 개최, 마한유적 조사 발굴 지원, 학술대회 개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8일 "지난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역사문화권 보존 정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며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마한문화의 실체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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