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호
| 2026-09-16 15:34:00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16일 풍요로운 한가위를 앞두고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야경 명소 6곳을 선정했다.
전국 행궁 중에서 으뜸가는 규모와 격식을 자랑하는 수원 화성행궁은 해가 저물면 단청과 성곽 처마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청사초롱 불빛이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고궁의 밤을 연출한다.
올해 야간개장 테마인 '달빛화담'은 매주 금∼일요일과 공휴일에 상설 운영되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어 명절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야경 관람 뿐 아니라 달빛 아래 성곽을 걷는 '달빛 성곽투어', 매주 토요일 유여택에서 열리는 '무예24기 특별공연'.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연극형 투어 '수원화성 태평성대'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밤을 채운다.
김포 라베니체는 총연장 2.68㎞의 인공수로를 따라 상가와 카페, 산책로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수변 풍경을 선사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된 이곳에는 쇼핑과 식음시설을 비롯해 음악분수, 피크닉 광장, 수상레저시설 등이 마련돼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수변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초승달 모양의 2인승 보트와 6인승 패밀리보트를 타고 수로 위를 달리며 색다른 가을밤을 즐길 수 있다.
파주 퍼스트가든은 낮에는 유럽풍 정원의 여유를, 해가 지면 화려한 빛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약 2만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별빛이 흐르는 정원'을 콘셉트로 한 별빛축제가 연중 운영되고 저녁에는 정원 곳곳에 조명이 켜져 정원의 풍경과 빛이 어우러지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
자수화단, 토스카나광장, 화이트가든 등 23가지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산책하는 곳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포천 한탄강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파크 '테라판타지아'는 한탄강의 지질, 생태와 밤의 풍경을 빛과 영상, 음악,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재해석한 야간 관광 콘텐츠이다.
한탄강 하늘다리부터 마당교 데크로드, 생태경관단지, Y형 출렁다리, 비둘기낭폭포 일원까지 약 2.5㎞의 관람 동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하늘다리 LED 타워 프리쇼, 데크로드 미디어 콘텐츠, 주상절리 적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 '빛의 화산' 등이 주요 볼거리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는 '빛의 날개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꿈'이라는 뜻을 담은 '루미나래 도화몽'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수목원 산책로와 데크 숲길 약 1.5㎞를 무대로 빛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지난해 10월 31일 문을 연 뒤 개장 2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자연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8m 크기의 움직이는 구형 LED와 70m 규모의 주상절리 지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등 12개의 야간 콘텐츠가 차례로 펼쳐지고 약 90분 동안 이어지는 관람 코스에서는 숲과 빛, 영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용인 포은아트홀은 해가 지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물드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미디어파사드는 포은아트홀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용인 8경' 콘텐츠부터 계절과 주제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지고 매월 21일부터 말일까지는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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