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웅
| 2022-05-03 15:51:34
[사진톡톡] 작은 브릭이 만든 세상…레고랜드 속 디테일 찾기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3일 강원 춘천 하중도에 조성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한창입니다.
개장 당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밀려들어 자칫 놀이기구 탑승을 위한 줄서기에 귀한 시간만 허비하기에 십상입니다.
또 인파에 이리저리 떠밀려 레고 브릭으로 정교하게 만든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에 개장을 이틀 앞둔 레고랜드를 미리 찾아 큰 테마파크 속 눈길을 붙드는 디테일을 소개합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미치광이 과학자와 알록달록 코끼리입니다.
과학자와 코끼리 모형에는 레고 브릭이 각 67만여 개, 32만6천여 개가 들어가 그 크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러버덕, 대형 악어와 형형색색 얼룩말, 대형 공룡 '레디'가 시선과 걸음을 함께 붙듭니다.
대형 해적선과 금화를 둘러싼 모험은 이미 어른이 된 관람객들을 다시 동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작은 브릭으로 만든 국내 주요 도시 모형은 그 아이디어와 디테일이 놀랍습니다.
제주도의 작은 해변, 부산 사직 야구장의 응원 열기, 서울 경복궁, 춘천 마라톤, 경주 불국사 등을 오밀조밀한 레고 조각으로 재현했습니다.
또 잔디밭 위 휴식, 출근길 버스를 타는 시민들, 고궁 나들이 등 우리 삶의 모습들을 레고 조각으로 다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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