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1-10-06 15:50:41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개장 준비 마무리…8일부터 운행
일반 46기·크리스털 20기 운행…호수 건너는 국내 최장 3.61km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호수를 건너는 국내 최장 길이의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8일부터 운행한다.
케이블카 운행거리는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3.6km에 달한다.
2015년부터 춘천시 핵심 관광사업으로 조성이 추진된 삼악산 케이블카의 사업비는 약 570억원 규모다.
운영업체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시설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향후 20년간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춘천시는 연간 추정 이용 인원을 127만 명으로 예상했다.
일반 캐빈 46기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20기 등 총 66기의 캐빈이 호수 2km, 산악 1.6km 등 총 3.6km 구간을 오간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운영시간 단축 등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춘천시와 운영업체는 오픈을 기념해 한 달간 할인행사를 한다.
춘천시는 시민과 철도, 고속버스 이용자들의 관광지 방문이 용이하도록 도심 관광지 연계 노선인 16번 버스를 신설했다.
운영업체 관계자는 "삼악산 케이블카는 연간 방문객 127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원 이상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천 비발디파크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다채롭게 여행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