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6-02-27 15:51:24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영월 고향사랑기부 참여도 '쑥쑥'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강원 영월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자발적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영월군은 지난 26일 도청 신관 달빛 카페에서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다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영월과 청령포, 장릉 등이 재조명되면서 높아진 지역 인지도를 고향사랑기부 참여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 중 우연히 도청을 방문한 영월군 남면 출신의 더퍼스트앤코 김진수 대표가 즉석에서 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도청 직원과 향우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엄재만 군 기획감사실장은 "영화 속 역사적 배경과 자연경관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영월에 관한 관심이 관광을 넘어 고향사랑기부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관광을 이슈와 연계한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재정 확충을 동시에 이루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봉 후 맞은 이번 설 연휴(14∼17일)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를 방문한 관광객은 1만641명으로, 작년 설 연휴(1월 25∼30일) 2천6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같은 기간 단종의 무덤인 장릉을 찾은 인파도 올해는 7천27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설 연휴 1천83명보다 7배나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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