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현
| 2021-07-15 15:54:08
부천영화제 관객 등 2명 코로나19 확진…접촉자들 수동감시
영화제 측 관객 자발적 검사 요청…"현재까지 추가 확진자 없어"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관객 1명과 기술팀 외부업체 직원 1명 등 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15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천 CGV소풍에서 열린 영화제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했던 관객 A씨가 사흘 뒤인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이 행사를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시 함께 참석했던 다른 관객들을 수동감시하고 있다.
수동감시는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할 경우 본인이 보건소에 직접 연락하는 방역 조치다.
이날 현재까지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관객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영화제 측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수동감시 중인 관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영화제 기술팀 외부업체 직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별다른 증상 없이 근무하다가 방역 당국의 연락을 받고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제 측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B씨 근무 장소에 있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들 확진자 외에 아직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객들의 자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방역 조치를 강화해 지난 8일 막을 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12일부터는 오프라인 상영회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했다.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다만 온라인 상영은 18일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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