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가을 여행객 겨냥 공연·체험행사 확대

학교·기관 등 단체 관람객에도 손짓…"관람객 목소리 신속 반영"

손상원

| 2026-09-10 15:46:40

▲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섬 (여수=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을 보름 앞둔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모지구 주행사장 주제섬 외벽에 미디어파사드가 나오고 있다. 2026.8.21 iso64@yna.co.kr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개막 초기 흥행 부진으로 고심하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콘텐츠 보강으로 반등을 시도한다.

10일 2026 여수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현장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연과 체험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씨 등 관람 여건이 좋아진 점을 고려해 오후와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해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박람회장의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위클리(Weekly) 콘서트'가 펼쳐진다.

11일에는 MBN '무명전설'에서 톱3에 오른 장한별과 톱7의 정연호, 12일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3'의 김용빈·천록담·최재명이 출격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준비해 박람회 경험을 살찌우기로 했다.

주행사장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가족·연인·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 이벤트, 노을과 함께하는 '낭만 영화 관람', 여수시청 음악방송과 연계한 보이는 라디오, 전시관 곳곳에 숨겨진 여수시 소유 유물을 찾는 보물찾기 등 행사를 펼친다.

조직위는 가을 소풍과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어린이집, 초·중·고 등 단체 관람객 유치에도 나섰다.

학교, 여행 관련 단체 40여곳이 박람회 사전답사를 계획하고 있어 추석 이후 단체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산하기관, 지역 기업·기관·단체와 함께하는 '스페셜 데이 이벤트'도 추진해 평일 관람객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각 전시관에서도 섬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 전통 의상 체험 등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 공연, 체험 등 프로그램을 꾸준히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섬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관람과 입장권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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