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근
| 2022-03-17 15:49:28
10년차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 내달 '슈베르트' 조명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결성 10년 차를 맞은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이 슈베르트를 조명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은 아벨 콰르텟이 다음 달 2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 '친애하는 슈베르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아벨 콰르텟은 2013년 독일에서 결성된 이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및 특별상, 제네바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3위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박수현, 비올리스트 이건희(객원), 첼리스트 조형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낭만음악 현악사중주 레퍼토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13번 '로자문데'와 14번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공연 제목에는 혹독한 시련 속에서 예술혼을 불태우고 떠난 슈베르트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
아벨 콰르텟은 "끝이 보이지 않는 병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놓인 삶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슈베르트의 일기장과도 같은 현악사중주 작품을 통해 절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시대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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