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무
| 2021-11-29 15:47:13
삶을 되돌아본다…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아이튜브'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립무용단은 다음 달 9∼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정기공연 '아이튜브'(i tube)를 선보인다.
댄스필름 제작, 생중계 공연 등 비대면 위주의 작품 활동을 해오던 김성용 예술감독이 오랜만에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신작이다.
아이튜브라 불리는 둥근 통을 무대 위에 설치하고, 튜브 속 무용수들은 상징적인 동작과 은유적인 표현으로 각자가 가진 삶의 내러티브 구조를 만들어 내며 관객 스스로 아이튜브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느끼는 우리 삶의 모습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용수들의 움직임 등을 통해 전달한다.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은 "상상의 오브제임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현실을 반영한 아이튜브는 우리에게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 줄 것"이라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관객이 자신의 삶을 비춰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606-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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