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명 시대…경찰, 맞춤형 치안대책

해운대·광안리에 외사전담팀 배치…산업단지 순찰 강화

김재홍

| 2026-09-10 15:41:10

▲ 광안리 드론쇼 촬영하는 외국인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컷' 특별 드론쇼를 촬영하고 있다. 2026.6.27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이 크게 늘면서 부산경찰청이 맞춤형 치안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10일 청사 내 동백홀에서 '외국인 범죄 피해 예방 등 종합치안 대책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외사 기능 개편 이후 분산됐던 외국인 범죄예방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정립하고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의 생활환경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에는 광역예방순찰대 외사전담팀을 배치한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강서·사상·사하구 등 체류 외국인이 많은 지역은 순찰을 강화한다.

대학가가 몰려있는 금정·남구 등에서는 마약·피싱·성범죄 등 국내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범죄 피해를 보거나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범죄예방뿐 아니라 외국인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강화한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피해자 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심리치료, 민간기금 지원, 템플스테이 등 피해자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이 부산에서 필요한 안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모바일 치안 안내 플랫폼'(SAFE IN BUSAN)의 다국어 콘텐츠도 확대한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4년 293만명, 2025년 364만명에 이어 올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체류 외국인은 2024년 6만3천명에서 2025년 6만8천명으로 8.1% 증가하는 등 부산의 외국인 관련 치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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