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종
| 2023-10-04 15:40:12
순천만정원박람회 추석연휴 100만명 '인기몰이'
원도심 곳곳 지역 상권까지 박람회 특수 누려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추석 명절 연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10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4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엿새간 박람회 관람객은 100만8천917명을 기록했다.
첫날인 28일 6만1천826명이 박람회를 찾았고 둘째 날인 29일에는 19만1천140명으로 훌쩍 뛰었다.
이어 30일에는 박람회 최다인 21만5천828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달 1일 20만9천964명, 2일 21만4천674명으로 사흘 연속 일일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마지막 날인 3일에도 11만5천485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누적 관람객은 780만명을 돌파해 목표인 800만 달성을 눈앞에 뒀다.
억만 송이 국화꽃이 장관을 이룬 국가정원에는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차와 유람선 '정원드림호'는 매시간 만차였다.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된 김연우·이승환 콘서트, 트랄랄라 브라더스 공연에는 매회 7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황금연휴 100만 관람객을 끌어모은 박람회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를 미쳤다.
전국 각지에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국가정원·오천동 등 박람회장에 그치지 않고 순천 도심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주머니를 열었다.
원도심권 식당·카페까지 인파로 북적였고 숙박시설은 내내 만실을 이뤘다.
연휴 기간 박람회 자체 매출액은 28억원에 달했다.
상가 매출액은 평소의 2∼5배 늘어나 상인들은 박람회 특수를 실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폐막까지 박람회를 잘 마무리하고, 순천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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