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통과 철회하라"

김용태

| 2022-03-30 15:44:20

▲ 노옥희 울산교육감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옥희 울산교육감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통과 철회하라"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30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년부터 사용할 역사 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내용이 가득하다"며 "노동자들의 강제 연행을 동원·징용으로 수정하고, 종군위안부라는 표현도 없앴을 뿐만 아니라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엉터리 주장도 담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지난 과오를 부정하는 퇴행적인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같은 전범국인 독일이 얼마나 철저하게 과거를 반성하고 속죄하고 있는지 살펴보라"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역사는 비틀고 왜곡한다고 바뀌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교과서 검정 결과를 철회하고 역사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가르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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