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 2026-03-24 15:44:32
군항제 개막 3일 앞두고 진해 벚꽃 공식 개화…화사한 축제 예상
창원기상대 관측목 세 송이 이상 펴…27일∼4월 5일 군항제 기간 만개 전망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 개막을 앞두고 진해 일원 벚꽃이 24일 공식 개화하면서 상춘객들이 올해 축제를 화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 벚꽃 명소인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 방향에는 창원기상대가 진해 일원 벚꽃 개화·만개 상황을 판단하는 세 그루의 관측목이 있다.
이 나무 중 한 가지에서 벚꽃이 세 송이 이상 피면 '개화'로 판단한다.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개'로 본다.
창원기상대가 최근 수일간 관측목을 관찰한 결과 24일 한 가지에서 벚꽃이 세 송이 이상 핀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진해 벚꽃 공식 개화일은 '3월 24일'로 기록된다.
시는 기온 추이와 통상 개화 이후 일주일 안팎으로 만개하는 점을 고려하면 27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군항제 기간 상춘객들이 여느 때보다 화사한 꽃구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25일 하루 강수량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26일부터는 당분간 맑은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창원기상대는 전망했다.
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잡은 진해군항제 개최 시기를 두고 매년 고심을 거듭해왔다.
꽃샘추위나 비 등 기후변화 영향 속에 2020년대 들어 개화·만개 시기가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면서다.
2024년에는 축제 개막 초반 벚꽃이 거의 피지 않아 일부 관광객들이 봄 풍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때도 있었다.
올해는 다행히도 축제 개막을 3일 앞두고 개화에 이르면서 연분홍 도심 나들이에 나설 상춘객들의 기대가 커진다.
시는 관광객들이 진해군항제 기간 안심하고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막바지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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