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 2024-11-28 15:06:55
'고대 해상교류 거점' 사천 늑도 국제학술대회 29일 개최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시는 고대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거점이었던 사천 늑도동 늑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고대 국제 무역항 사천 늑도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9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천 늑도 유적의 성격과 사회구조 등 늑도를 주제로 한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또 늑도 관련 최신 연구 성과, 일본과 늑도 교역 관련 연구, 늑도 유적 정비 및 활용 방안 등을 토론한다.
사천 삼천포항과 남해 창선도 사이에 위치한 늑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유적지로 초기 철기시대와 삼국시대의 해상교류 실태를 보여준다.
특히 한반도 점토대토기와 함께 중국, 일본 유물이 출토돼 고대 한중일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실체적 증거로 평가받는다.
박동식 시장은 "고대국가 초기의 국제 무역항 사천 늑도 유적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함께 체계적인 정비·활용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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