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람
| 2021-04-12 15:42:18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출범…코로나19 대응책 모색
'모임·행사' 분류 수정·공연장 진단키트 지급 등 지원 요구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대중음악 공연계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를 발족하고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음공협은 지난 8일 대중음악공연 업체 35개가 모여 이 단체를 출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대중음악 공연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전국적인 사단법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형 페스티벌, 아이돌 콘서트, 월드투어,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공연, 비수도권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음공협에 모였다.
음공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에 이를 타개할 지원책을 요구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대중음악공연을 모임·행사로 분류한 것을 수정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공연 현장에 진단키트를 보급해 정상적으로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 상시 TF 구성 후 규정 및 정책 논의 ▲ 관계 부처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음악공연 전담 핫라인 설치 ▲ 업계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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