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우
| 2022-06-13 15:37:48
기독교교회협의회 "트람바스 대주교 선종에 깊은 애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3일 "한국 정교회 초대 대주교로서 한국 선교의 초석을 놓은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의 선종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NCCK는 최근 세상을 떠난 트람바스 대주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내 이같이 밝히고 "대주교님께서는 사도 바울처럼 고국을 떠나 이 땅 한국에서 신실하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며 사랑과 평화의 길을 걸으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관용과 겸손으로 많은 이들의 삶에 든든한 의지와 힘이 돼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떠올렸다.
NCCK는 "우리도 대주교님을 따라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제 주님 품에서 평안히 안식하소서"라고 바랐다.
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 트람바스 대주교는 지난 10일 향년 93세로 서울에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외모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한국인'이라고 자신할 만큼 한국어에 유창했고, 한국 음식도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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