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한·환인도양연합 파트너십 세미나 열려

관광 및 문화교류 통한 지속 가능 성장 협의

박지호

| 2022-06-09 15:38:16

▲ 제3차 한-환인도양연합 파트너십 세미나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스위트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환인도양연합 파트너십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9 jihopark@yna.co.kr

제주서 한·환인도양연합 파트너십 세미나 열려

관광 및 문화교류 통한 지속 가능 성장 협의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및 문화교류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한국과 인도양 연안 국가들의 외교·문화관광 전문가들이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외교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KCTI), 제주도와 함께 9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스위트호텔에서 '제3차 한-환인도양연합(Indian Ocean Rim Association, 이하 IORA)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환인도양연합은 인도양 연안 국가 간 경제·사회 분야 지역협의체로서 인도, 태국, 호주, UAE 등 총 23개국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 11월 대화 상대국으로 가입했으며, 현재 대화 상대국은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9개국이다.

올해 3년째인 '한-IORA 파트너십 세미나'는 우리 정부가 2019년 열린 제19차 IORA 각료회의를 계기로 제안한 협의체로, 우리나라와 IORA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정책·학술 교류 플랫폼이다.

이날 세미나는 IORA의 8대 우선 협력 분야 가운데 하나인 관광·문화교류에 집중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 관광 및 문화교류의 재창조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 기회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팬데믹 이후 관광산업 회복,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위한 관광정책, 관광·문화교류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세미나에서 논의됐다.

이상열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친환경·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관광산업의 재창조가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관광 및 문화교류를 통한 환인도양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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