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윤 시의원 "광주 공연마루 상설공연 폐지 신중해야"

장아름

| 2024-12-03 16:05:43

▲ 김나윤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나윤 시의원 "광주 공연마루 상설공연 폐지 신중해야"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내년 광주공연마루 상설공연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폐지 우려가 제기됐다.

김나윤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6)은 3일 광주시 문화체육실의 2025년 본예산 심사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공연을 제공해 온 상설공연을 대책 없이 폐지하는 것은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 서구 치평동에 자리 잡은 공연마루에서는 2019년부터 광주시립예술단 8개 단체와 민간예술단체 등이 매주 토·일요일 클래식·국악·발레 등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107회의 무료 공연을 통해 1만1천720명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사업 폐지 결정 전 방향성 설정을 위한 실태조사나 만족도 조사 등 어떠한 시민 의견 수렴도 거치지 않고 예산 부족을 이유로 폐지하는 것은 문화도시로서 부끄러운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설공연은 도시 브랜드 가치와 시민 행복지수 향상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관람료만큼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유료화하는 등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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