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불교 중흥조 조명한 '그 사람 경허선사' 19일 개봉

정래원

| 2026-03-04 15:35:12

▲ 영화 '그 사람 경허선사' 포스터 [가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선불교 중흥조 조명한 '그 사람 경허선사' 19일 개봉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한국 근현대 불교를 개창하고 선종을 중흥시킨 경허(鏡虛·1849∼1912) 스님의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영화사 가상사는 윤용진 감독의 '그 사람 경허선사'가 19일 개봉한다고 4일 밝혔다.

'그 사람 경허선사'는 근대 한국 선(禪)불교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 스님의 생애와 인간적인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어느 겨울날 한센병에 걸린 여인이 절에 찾아오자 경허 스님이 그를 맞이해 먹을 것을 내주고, 상처를 살뜰히 보살펴줬다는 일화가 주요 서사로 등장한다.

여인을 돌보는 모습이 오해를 사면서 경허 스님은 절을 떠나게 되는데, 영화는 이 과정을 생전 경허 스님이 쓴 시와 명창 이화중선의 소리와 함께 담담하게 보여준다.

윤용진 감독은 "경허선사는 종종 파격과 일화로만 기억되지만, 그 이면에 존재했던 치열한 수행과 자비, 한 사람의 진실한 삶에 주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 사람 경허선사'는 개봉에 앞서 제27회 아르파 국제영화제, 제78회 살레르노 국제영화제, 제5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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