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말레이시아 국립도서관에 한국 어린이 도서 기증

이은정

| 2022-09-12 15:30:49

▲ 말레이시아 국립도서관에 기증한 한국 어린이 도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제공]
▲ 지난 9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KISA) 'K-스토리 글로벌 프로젝트' 공연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 제공]

[문화소식] 말레이시아 국립도서관에 한국 어린이 도서 기증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말레이시아 국립도서관에 한국 어린이 도서 기증 =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도서관에 한국의 우수한 어린이 도서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38차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국제총회에 참석한 KBBY는 최근 현지 국립도서관을 방문해 이수지 작가의 '물이 되는 꿈'과 '강이', 백희나 작가의 '장수탕 선녀님'과 '나는 개다', 이현 작가의 '푸른 사자 와니니'와 '1945, 출원' 등을 전달했다.

KBBY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를 추천하는 등 한국 아동·청소년 도서와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IBBY 국제총회에서는 지난 3월 한국 작가 최초로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이번 국제총회에 함께 참석한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KISA)도 지난 9일 말레이시아 국립도서관 어린이실에서 한국 책의 스토리를 영어와 한국어로 공연하는 'K-스토리 글로벌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방동주 KISA 회장과 임정진 전 KBBY 회장 등 스토리텔러들이 '토끼의 재판'과 '도깨비방망이', '해님 달님', '방긋 아기씨' 등 옛이야기와 창작 그림책을 현지 어린이들에게 소개했다. KISA는 한국 이야기 구술 문화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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