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래
| 2026-06-29 15:34:38
데이미언 허스트전 54만명 찾아…론 뮤익 전시 넘어 '최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별 관람객 집계 이래 기록…하루 평균 5천645명
2030 관람객 비중 62%…SNS 노출·전시 굿즈 판매액도 급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열린 영국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 개인전이 누적 관람객 54만명을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29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96일간 열린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전시에는 54만1천889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최고 흥행 전시였던 '론 뮤익' 전시(53만3천35명)를 넘어선 규모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별 관람객수를 집계한 2023년 이래 최다 관람객 수다.
일평균 관람객은 5천645명으로 '론 뮤익' 전시(5천671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관람객 가운데 20∼30대가 62%를 차지해 젊은 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10대 관람객 비율도 12%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의 평균 수준(약 6%)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관람객 비율은 6.5%였으며 유럽(25%), 중국(24.7%), 미국(16.9%) 방문객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시 개막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신규 회원 가입자는 이전보다 3.3배 이상 늘었고, 미술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데이미언 허스트' 관련 게시물의 누적 노출 수는 725만여 건을 기록했다.
전시 연계 상품(굿즈) 구매객 수도 론 뮤익 전시보다 61%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약 3배 늘었다.
이번 전시는 허스트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대표작을 포함해 약 40년에 걸친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전시 기간 중 작가가 직접 참여한 특별 좌담 '데이미언 허스트와의 대화'는 사전예약 시작 1초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국민이 데이미언 허스트의 예술 세계를 접하고 현대미술의 다양한 관점과 담론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들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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