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민
| 2023-02-09 15:33:15
평택 반려동물 등록↑·유기동물↓…시 "관련 정책 추진 영향"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신규등록 건수는 늘고, 유기 동물 발생 건수는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평택시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통계를 보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 누적 건수는 2020년 2만7천550마리에서 2021년 3만4천902마리, 지난해 3만9천362마리로 3년 새 1만1천812마리(4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기·유실 동물 신고 건수는 2020년 2천938마리, 2021년 2천121마리, 지난해 1천697마리로 매년 감소 추세이다.
이같이 동물 신규 등록은 늘고 유기 신고 건수는 감소한 데 대해 시는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을 대상으로 동물등록 내장 칩 비용을 지원하고, 관내 반려동물 놀이터를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늘렸다.
아울러 동물 유기 사례를 줄이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소외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사업을 시행했고, 2026년에는 유기 동물 입양센터를 갖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반려동물 등록률이 증가하고, 유기·유실 동물의 수가 주는 등 점차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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