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구
| 2026-04-28 15:31:49
부활한 이정후, 필라델피아·탬파베이 상대 동부 원정 6연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안방 6연전에서 확실하게 살아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동부 원정에서도 타격감을 더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29∼5월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 5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6연전을 벌인다.
28일 현재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13, 안타 31개, 타점 10개다. 타격은 내셔널리그 9위, 최다 안타는 리그 공동 10위다.
지난 15일 동안 내셔널리그에서 이정후보다 많은 안타와 높은 타율을 올린 타자는 없다. 이정후는 이 기간 안타 21개를 때리고 타율 0.467을 찍었다.
이달 초순까지만 해도 1할대 타율로 걱정을 안긴 이정후는 1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며 부활 신호탄을 쏜 이래 5차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 타율을 급속도로 올렸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치른 지난주 홈 6연전에서 안타 12개를 몰아쳤고, 마이애미와의 3연전에서는 3안타, 2안타, 4안타를 차례로 터뜨리며 타율 3할대로 올라섰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를 보면, 시즌 초반이나 이정후의 장타 생산율은 2할대 초중반이던 지난 2년보다 상승한 0.305를 기록했다. 강한 타구 비율도 39.1%로 작년보다 7%포인트 올랐다.
빅리그 3년 차로서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정교하고 강력한 타구로 드디어 이름값을 해가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투수진의 붕괴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하위권으로 처졌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5.80으로 리그 최하위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차에도 이정후가 물오른 타격 감각을 이어갈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
탬파베이는 올해에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탬파베이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필라델피아보다 무려 2점 이상 낮은 3.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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