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파
| 2022-08-11 15:25:25
세종시 발전 주역 한자리에…시청서 '시민 명예의 전당' 제막
세종시민대상·자원봉사자 등 47명 등재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발전을 이끌고 헌신해온 시민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여년 간 편모·편부 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온 의사, 30여년 간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를 기증한 농업인, 시민의 생명을 구한 버스 기사, 기업 이전으로 고용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등이 그들이다.
세종시는 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11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민 명예의 전당은 세종시 발전과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시민을 예우하고 널리 알려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막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주인공인 역대 세종시민대상 수상자,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등재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대상 분야에서는 지역사회개발, 교육·문화·체육, 사회봉사·효행, 특별공로 등 4개 분야 수상자 20명이, 자원봉사자 분야에서는 자원봉사 5천시간 이상을 달성한 자원봉사자와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 이상 수상자 등 27명(단체 포함)이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시민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교육·경제·전통문화·복지·농업·마을공동체 등 분야별로 헌신하며 공로를 인정받은 사람이다.
명예의 전당은 금속 부조 형식의 동판에 대형 디지털 전광판과 터치형 모니터를 결합한 스마트 상징물로 제작됐다.
대형 디지털 전광판에 시민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갤러리가 형상화되도록 한 것은 물론 터치형 모니터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시민의 상세 공적을 열람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들은 역사 속 위인이나 유명인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온 우리의 이웃"이라며 "명예의 전당 조성을 계기로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더 존경받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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