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름
| 2026-08-13 15:28:33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028년 열리는 제17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61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0년 동안 추천제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예술감독을 초빙해왔으나 국제 비엔날레 중 이례적으로 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공모기간은 지난 6월 8일부터 이달 3일까지였으며 국적·성별·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내외 전시기획 전문가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아시아·유럽·북미·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에서 지원이 잇따랐고 국내 지원자는 극소수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한국· 중국·인도·파키스탄·필리핀·대만·싱가포르·요르단·이란·이탈리아·영국·독일·프랑스·노르웨이·아일랜드·폴란드·스위스·세르비아·헝가리·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베네수엘라·파나마·나이지리아·케냐·에티오피아·카메룬·이집트·호주 등 세계 각지의 전시기획자들이 참여했다.
2인 이상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지원한 팀들도 있었다.
재단은 전 세계의 다양한 전시기획자가 전시 비전과 기획 역량, 실행 계획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예술감독 선정 과정에서도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광주 정신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전시 비전, 기획력, 실현 가능성, 국제적 소통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재단은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1차로 10명(팀) 내외의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전시계획안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해 최종 후보 2명(팀)을 심층 검토한 뒤 광주비엔날레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1명(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 정신을 동시대 예술로 새롭게 해석하고 광주만의 역사와 문화적 역량을 세계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엄정하고 충실한 심사를 통해 광주비엔날레만의 독자적 담론과 미래를 이끌 예술감독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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