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름
| 2026-08-12 15:24:15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광주 관객을 만난다.
광주 여성 성악가들이 창단한 움트클래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무장애(Barrier Free·배리어프리) 오페라 공연 '마술피리'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광주에서 최초로 무장애 오페라 공연을 시도한 움트클래식은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공연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전 좌석을 초대 공연으로 진행한다.
마술피리는 왕자 타미노와 파미나가 사랑과 지혜, 용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3시 공연은 작품의 주요 아리아와 장면을 중심으로 작품의 음악적 매력을 압축해 선보이는 갈라콘서트 형태로 펼쳐진다.
연출 김어진, 지휘 이현민, 음악감독 천현주와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7시 30분 공연은 정통 오페라 무대로 파미나 장희정, 타미노 고규남, 파파게노 김희열, 파파게나 박수지, 밤의 여왕 김명선, 자라스트로 김일동 등 지역 성악가들이 출연해 모차르트의 다채로운 음악과 앙상블을 선보인다.
수어 해설과 음성 해설, 무대 해설 등을 통해 시각·청각장애인 관객들이 등장인물의 감정과 음악, 무대의 움직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문화재단 메세나사업에 참여하는 디케이(DK) 주식회사가 각각 공연을 후원한다.
장마리아 움트클래식 대표는 "배리어프리 공연은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공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의 경험을 발전시켜 올해 음악적 완성도와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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