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창
| 2021-08-09 15:24:11
보성 신흥동산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8월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주민 소통 광장으로"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8일 보성읍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은 신흥동산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신흥동산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장계를 쓴 곳으로 알려진 '열선루'가 중건된 장소로 지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소규모 공원이다.
개발사업을 통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해 손쉽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지역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광장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주변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잔디 광장 확대, 전망 휴게 시설 설치, 산책로 조성, 주차장 구비 등이다.
열선루 전망 개선과 산책로 주변으로 낮게 쌓은 담을 조성해 보성읍성의 정취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통약자를 위해 별도의 무장애 로드를 설치하고 상부 광장까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개발 사업이 끝나면 열선루와 연계해 신흥동산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축제·각종 행사 등을 연계해 이용성을 높이고 보성의 주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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