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호
| 2022-04-20 15:23:46
과천시, 사회적 배려계층에 반려동물 의료·돌봄 비용 지원
1마리당 최대 20만원…농촌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비도 지급
(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와 돌봄 위탁비를 지원하는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위소득 120% 미만 가구를 대상으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의료·돌봄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반려동물 1마리당 지원금은 최대 20만원이다.
올해는 반려동물 10마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반려견은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을 마친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백신접종, 중성화 수술비, 기본검진·수술을 포함한 치료비 등 의료비 또는 돌봄 위탁비를 지원받는다. 돌봄 등의 기간은 최대 열흘이다.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은 우선 지원된다.
과천시는 아울러 과도한 개체 수 증가와 유기견 발생을 막기 위해 농촌의 실외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비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올해 농촌 지역에서 마당 등 실외에서 사육하는 5개월령 이상 된 개 15마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정 동물병원에서 최대 40만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과천시 공원농림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두 사업으로 동물복지와 시민복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동물복지사업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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