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천리 고분군 19호분서 무기·토기류 다량 출토

발굴·학술자문회의 열려…함양 가야세력 위상 밝힐 단서

이정훈

| 2026-09-11 14:23:23

▲ 함양 백천리 고분군 19호분 출토 유물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함양 백천리 고분군 19호분 전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11일 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고분군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19호분 발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함양 백천리 고분군은 5∼6세기 함양지역 가야세력이 조성한 중심 고분군이다.

경남도와 국가유산청은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 조사 사업의 하나로 백천리 고분군 19호분을 발굴했다.

발굴단은 19호분이 봉분 직경 20m, 주곽(주검을 안치하는 공간) 길이 7.2m, 깊이 2.3m에 이르는 수혈식 석곽묘(구덩이를 파고 돌로 벽을 쌓아 만든 무덤)임을 확인했다.

또 19호분이 옛 무덤 20여기가 흩어져 있는 백천리 고분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다.

대도(칼) 1점, 철모(철제 창) 2점, 철촉(뾰족한 무기) 55점, 재갈 1점 등 무기·마구류, 장경호(목 긴 항아리)·단경호(목 짧은 항아리) 등 대가야 양식 토기류가 19호분에서 다수 나왔다.

발굴단은 다량의 무기, 토기류가 발견된 19호분 발굴을 통해 함양지역 가야세력의 성장과 위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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