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마을의 추억…익산 민간기록물 공모에 2천여점 기증

김진방

| 2026-07-16 15:18:43

▲ 기증된 민간 기록물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환승기록: 익산편-길에서 만난 기록'을 주제로 진행한 제6회 민간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호남 교통의 관문이자 중심지인 익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교통'과 시민의 '길 위의 삶'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에는 총 57명이 참여해 2천117점의 기록물을 기증했다.

시는 이중 적격성과 진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7명 등 총 4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엄성용씨가 출품한 '1960∼2010년 연대별 상제마을 전경 사진'이 차지했다. 이 기록물은 반세기 동안 변화한 상제마을의 모습과 생활환경을 10년 단위로 담아내 지역의 생활사와 도시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 박순재씨의 '병오년 윤삼월 갑자 강안(講案)' ▲ 정만원씨의 '이리역 기념 사진첩' ▲ 최완규 씨의 '1973∼2016년 청학문학동인회 관련 기록물' 등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기록물을 보존 처리와 등록 절차를 거쳐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기증자 명단을 등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수상자 시상식과 함께 기록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김소철 시 행정지원과장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장롱과 서랍 속에 묻혀있던 기차표 한 장, 빛바랜 사진 한 장이 모여 익산의 소중한 역사와 기억이 됐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보존·활용해 익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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