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에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 행사 등 연기

박지호

| 2022-09-01 15:16:58

▲ 올해 첫 '매우 강' 태풍 힌남노 (서울=연합뉴스) 30일 오전 11시 30분 천리안위성 2A호에 포착된 제11호 태풍 힌남노(붉은색 원).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930㎞ 해상에서 시속 32㎞ 속도로 대만 쪽으로 서진 중이다.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헥토파스칼)과 45㎧로 '매우 강' 태풍으로 분류된다. 2022.8.30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태풍 '힌남노' 북상에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 행사 등 연기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가 예상돼 오는 3일 예정됐던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행사가 연기됐다.

제주시는 '2022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 행사를 오는 17일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는 또 오는 4일까지 함덕해수욕장에서 진행하기로 계획했던 서핑, SUP요가 등 다양한 해상레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힐링레저스포츠체험도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해 운영한다.

오는 3∼4일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인라인하키대회도 이달 17∼18일로 연기했다.

시는 오는 2일 예정됐던 문화예술인공연도 연기해 10월 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연계해 새별오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레저힐링축제의 프로그램과 관련해 변경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제주레저힐링축제.kr)을 통해 안내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11호 태풍의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부득이 개막 행사를 연기하게 됐으며, 9월 17일 개막일에는 안전한 축제장 조성과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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