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물가' 논란 울릉 관광객 19% 감소…군의회, 개선안 연구

손대성

| 2026-09-02 15:13:47

▲ 울릉 해안 [촬영 손대성]
▲ 울릉 저동리 [촬영 손대성]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을 찾는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20만8천5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7천838명보다 4만9천여명(19.1%) 감소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면 올해 관광객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1년(27만1천901명) 이후 가장 적은 30만명에 미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울릉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2022년 46만1천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8천204명, 2024년 38만4천599명, 2025년 34만7천86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울릉군은 관광객이 감소한 이유를 외국 여행 증가와 여객선 운항 중단 등으로 본다.

울진 후포∼울릉 항로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경영악화로 지난해 9월 운항을 멈춘 뒤 면허를 반납했다.

강릉∼울릉 항로 여객선 씨스타5호도 항만시설 사용 연장 허가 문제로 지난해 10월 말 운항을 중단했다.

또 지난해 울릉에서는 기름값을 비롯해 렌터카 사용료, 식비 등 생활물가가 육지보다 훨씬 비싼 사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울릉군의회는 지난달 말 '울릉관광 재도약을 위한 관광정책 개선 및 실행프로젝트 발굴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윤정 군의원은 "울릉 관광은 정체기를 넘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맞춰 기존 정책을 과감하게 점검하고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정책 개선안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행 프로젝트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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