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평화경제특구 지정 도전…내륙 평화협력 거점 구상

이상학

| 2026-03-09 15:17:48

▲ 춘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춘천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 평화경제특구 지정 도전…내륙 평화협력 거점 구상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한반도 평화협력 거점 도시 조성을 목표로 정부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춘천시는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춘천 평화경제특구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특구 지정 전략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제1차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2026∼2035)'을 확정하고 2026∼2027년 사이 전국에서 4곳 안팎의 특구를 단계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부터 평화경제특구 기본 구상을 마련해 온 가운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고 정부 기본계획과 정합성을 확보해 특구 지정 신청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교육·행정·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평화도시형 복합 특구'를 핵심 모델로 제시했다.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교통 접근성과 대학·연구기관 등 교육 인프라,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내륙형 평화협력 거점 도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통일·남북협력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평화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관광 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임축제와 인형극제 등 기존 문화자산을 활용한 평화 콘텐츠 개발도 검토 대상이다.

이와 함께 남북 체육교류 기반 조성을 위한 축구전용경기장 건립과 국제 친선경기 유치, 의암호 명소화 사업과 연계한 평화 관광코스 개발 등 체류형 관광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춘천시는 상반기 중 강원도에 평화경제특구 조성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평화경제특구 제도의 취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적·행정적 기반 도시로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구 지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평화협력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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