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일
| 2022-03-29 15:16:09
광주전남 소비자 심리, 두 달 연속 기준치 이하 '뚝'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떨어졌다.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3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99.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은 103.2로 지난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100.0을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넘겼던 지수는 전달 99.5로 기준치 아래로 떨어진 뒤 이번에 더 주저앉았다.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 4월 74.5로 바닥을 찍은 뒤 재유행 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가 그해 89.3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월 91.1로 90을 회복한 뒤 5월에는 101.3으로 기준치를 넘어섰고 6월 106.9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8월(99.6)에 다시 100 밑으로 내려왔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대 6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대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가 지수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2003∼2020년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생활형편전망CSI(93)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지고 가계수입전망CSI(98)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1포인트와 3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73)와 향후경기전망CSI(84)는 각 3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CSI(129)도 전월 대비 6포인트 내려앉았다.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광주전남 도시 가구 600가구(응답 512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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